몸으로 뛰는 가상 전장… 파주서 AR 스포츠 대회

HADO KOREA


【앵커】

현실과 가상이 결합한 미래 스포츠, AR 스포츠 대회가 오늘 경기 파주에서 열렸습니다.


정규 리그 중 하나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팀이 참가해 가상 전장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엎드리고, 몸을 비틀어 회피하다가 바닥을 박차고 튀어 오릅니다.

가상 속 공격을 피하고 막으며, 현실에서 벌어지는 전투처럼 쉴 틈이 없습니다.

피구 경기 방식을 AR 기술로 구현한 건데,

팀당 3명의 선수가 80초 간 가상 전투를 펼치는 겁니다.

대한가상스포츠협회가 주최한 정규대회 2025 하도 스프링컵이 경기 파주에서 열렸습니다.

빠른 판단력과 전략적 팀워크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몰입도 높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박진우 / MAJOR팀 리더: 전통적인 스포츠와 크게 다른 점이 첫 번째로 확실히 신체적인 부딪침이 없어서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선수들의 몸 관리도 쉽고….]

어드밴스 부문에는 서울 루트와 대구 카이로스 등 전통 강호와 전국의 신흥 강자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루키 부문에서는 창원 스카이의 돌풍과 함께, 상위 리그로 승격한 광주 더메타의 반격도 이어졌습니다.

하도는 디지털 기술과 신체 활동을 결합해, 운동이 익숙지 않은 참가자도 함께 협력하고 몰입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현 / 하도케이루트 대표: 현재 IOC에서 가상 올림픽을 별도로 열고 있습니다. 그 안에 이 AR 피구, 하도가 정식 종목으로 도입될 수 있는 그런 초석이 되는….]

이번 스프링컵 최종 우승자는 어드밴스 부문 '카이로스 RGB', 루키는 '더메타 킹덤'으로 결정됐습니다.

우승팀에게는 하도 월드컵 출전 기회와 함께 리그 순위 상승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는 23일부터는 중국 상하이에서 전 세계 선수들이 참가하는 월드컵 대회가 사흘간 열릴 예정입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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